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이 하드 (문단 편집) == 특징 == > '''40 Stories of Sheer Adventure!'''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[[로스앤젤레스]]의 나카토미 빌딩[*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영화 내에서 빌딩이란 공간의 비중이 크며, 《다이 하드》의 각본은 이런 배경을 잘 활용한 영화로 손꼽힌다.]은 영화의 배급사인 폭스 본사 건물을 사용했다. 테러리스트인 국제 강도단원들은 [[독일인]], [[이탈리아인]], [[프랑스인]] 그리고 [[네덜란드]]인 등 대부분 [[유럽]]인이고[* 존이 마르코라는 테러범을 제압한 후 '''테러범들은 대부분 유럽인들이다. 옷이나 담배를 보면 알겠다'''고 교신하는 장면이 나온다.] , [[중국인]]도 있는 등 비 미국인에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되었는데[* 극중 이름인 마르코(Marco)는 전형적인 [[이탈리아어]] 이름으로 이탈리아인 남자 이름 가운데 가장 흔하다. 배우 또한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[[이탈리아계 미국인]]인 로렌조 카씨아란자(Lorenzo Caccialanza)다. 테이블 위로 올라가 말 많은 악당 시늉 내다가 존에게 다리를 총으로 난사당해 죽던 배역이다. 그리고 극중 이름 울리라는 [[중국인]] 테러리스트를 맡은 악당도 [[중국계 미국인]] 배우인 알버트 리옹이 연기했다. 리옹은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서 [[중국인]], [[일본인]], [[한국인]] 등으로 악당이나 부하역으로 많이 출연했다. [[이소룡]]의 아들인 이국호 주연 영화인 《[[래피드 화이어]]》나 《[[리쎌 웨폰]]》에서도 악역으로 나왔다.] 자기들끼리 대화할 땐 [[독일어]]를 쓴다. 그런데 원어민이 아닌 외국인답게 독일어가 엉터리였다. 관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주요 대화는 [[영어]]로 말한다. 정황 상 국제 강도단의 간부들이 서독인들이라서 언어를 독일어로 통일한 듯 하다. 그러나 한스 그루버가 엘리베이터에서 존이 처음으로 죽인 테러리스트를 발견할 때, 독일어를 잠깐 쓰다가 영어를 사용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. 실제로 계속 독일어를 쓰는 거겠지만,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로 바꿔준 것일 텐데, [[존 맥클레인]]이 독일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다면 해결될 일이다.[* 그런데 그런 설정을 하면 인과관계는 맞아도 관객이 독일어를 못 알아 들으므로 자막처리를 해야 하는데 영미권 관객들은 이렇게 다른 언어가 난무하는 건 못 알아듣는다고(...) 별로 '''좋아하지 않는다.''' 오죽하면 [[연합군]]이 나오는 장면과 [[나치 독일]] 쪽 국방군이 나오는 장면이 비슷한 비중으로 처리된 2차 대전 소재 영화에서조차 독일군 상호 간의 대사도 영어로 할 정도일까.] 실제로 [[브루스 윌리스]]가 구 [[서독]]의 주독미군 자녀로 태어난 서독 출생에 어머니가 [[독일인]]이라 독일어를 좀 할 줄 안다. 참고로 독일 더빙판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나누는 언어가 자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더빙되고, 테러범들도 국적을 명시하지 않고 그냥 '''유럽에서 왔다''' 라며 출신 국가를 모호하게 처리했다. 사실 테러범으로 자기네 나라 사람이 나오는 걸 당연히 좋게 볼 리가 없다.[* 독일 말고도 무수한 나라들이 그렇다. 호러영화 《[[호스텔(영화)|호스텔]]》에 살인마가 나오는 [[슬로바키아]], 영화 《[[보랏]]》에 나온 [[카자흐스탄]]을 두고 해당 나라들이 엄청나게 반발했으며, [[스탠리 큐브릭]] 감독의 《[[영광의 길]]》은 1차 대전 당시 [[프랑스군]]의 무능을 적나라하게 까는 바람에 프랑스에서 상영금지가 되었던 적이 있다. 《[[어나더데이(영화)|007: 어나더 데이]]》에 대한 [[대한민국]]의 반발이 컸던 것도 당연지사.] 강도단의 우두머리인 한스는 서독의 좌익 과격단체 단원이었으나 영화 시점에선 해당 단체에서 쫓겨난 상태다. 즉 테러범들은 이념 그딴 거 없고 그냥 유럽 각국에서 한탕 해볼려고 모인 국제 강도단일 뿐이다. 이들을 돕는 조력자 테오는 미국 흑인으로 혼자 미국인이다. 후속작 3편에 나오는 [[동유럽]] 출신 용병단도 [[폴란드]], [[헝가리]], [[체코]], [[우크라이나]] 등 동구권 각 국가 출신들로 다국적이고 간부진들은 동독 출신이라 독일어로 언어를 통일했다. 헝가리인 테러범이 영어를 못 해서 독일어로 자꾸 뭐라 하는 장면도 나온다. 민간에 [[H&K MP5]]의 유행을 불러일으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, MP5의 튼튼함을 보여주는 장면도 나온다. 존은 [[베레타 92|베레타 92F]]를 사용한다. [[1980년대]] 중후반기에 [[일본]]이 '''[[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|잘 나가던 시기]]'''에 찍은 영화답게 당시 경제대국 일본에 대한 미국의 공포와 경계심이 담겨 있다.[* [[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]]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[[1970년대]] 및 [[1980년대]] 일본은 진짜 잘 나갔다. 전대물이나 [[울트라 시리즈]]의 쇼와판이 이 때 물건들인데 현재 시리즈들보다도 오히려 고퀄리티일 정도로 돈을 쏟아 부었다.] [[1980년대]] 후반 일본이 미국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여겨졌고, 그런 상황 속에서 미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인식이 영화 속에도 드러나 있다. 극중에서 인질극이 벌어지는 빌딩부터가 이름이 일본식으로 일본계 자본이고 [[일본계 미국인]] 대표인 조지프 요시노부 타카기라는 중년 신사이자 미국 LA지사장 겸 나카토미 사장을 무참히 총격 살해하는 장면까지, 미국의 두려움과 경계심으로 가득 찼다. 특히 ''''[[진주만]]에서는 패배했지만,'''[* 진주만 공습이 아닌 [[태평양 전쟁]]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. 진주만 공습에선 일본이 승리했기 때문이다.] '''[[워크맨]]으로 미국을 뒤집었지요'''' 라는 대사는, 이런 경계심을 대놓고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. 이렇게 '''일본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런 경계를 잔뜩 품은 감정'''은 [[1980년대]]에 만들어진 다른 영화에서도[* [[블레이드 러너]]나 [[로보캅]] 3편 등. 다만 [[블랙 레인]]이라는 예외도 있었다.]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. 이 영화는 철저하게 [[미국인]] 노동계급 백인 남성의 시각을 따라간다. 원작 소설부터 그랬는데, 해당 영화는 더 그렇다. 소설에서 [[테러리스트]]들은 독일이름을 사용한다는 것만 언급될 뿐, 독일 국적이라는 언급은 나오지 않는데, 영화에선 이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 독일인이라는 것이 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난다. 특히 한스 그루버는 초반에는 인질들을 붙들고 철학과 시를 읊조리는 등 재수 없는 유럽인 상류층 흉내를 내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돈을 탐내는 모습으로 철저한 악역의 위치를 점한다. 이는 미국인들 사이에 1,2차 세계대전으로 유래된 뿌리깊은 반독감정을 자극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[[일본인]] 악당이 다국적 강도단을 이끌고 등장하고 강도단이 [[일본어]]로 서로 소통하는 격이다. 또 원작 소설에선 작중 기업이 미국계 자본의 로컬 [[석유]]회사였다. 하지만 이걸 일본계 회사로 바꾸어서 당시의 일본에 대한 불안감[* 이 때 나온 말이 동양인에 대해 경계하는 '''황화론'''이었다.]을 자극한다. 여기에 앞서 최종 악역이 독일인이라는 것이 더해져서 '두번째 2차 대전' 분위기를 풍긴다. 이 시리즈의 전체가 다 이런 식이다. 그러니까 신흥 경제대국 일본을 통한 동양이 서양을 압도하는 것에 대한 견제심과 뿌리깊은 반독감정을 자극하는 셈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